관리 메뉴

서울복지신문

[스크랩] 사랑의 철학 [3] 본문

인생이야기/사랑학

[스크랩] 사랑의 철학 [3]

충청복지신문 2005. 9. 12. 14:41

                                      사랑의 철학 [3]

 

 

 

사랑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사랑의 본질적 요소는 무엇일까? 특히 남녀간의 사랑은 어떤 형태로 표현되는가?

 

남녀간의 사랑은 (1) 정신적 교감, (2) 성적 교감, (3) 소유의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정신적 교감이란 우선 정신적으로 상대방에 호감을 가지고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한다. 소위 첫눈에 반하거나 시간이 가면서 상대방에 대한 좋은 감정, 느낌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정신적 교감 때문에 이성에 반하고 붙잡히게 되는 것이다.

 

정신적 교감으로 인해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끊임 없는 관심을 가지게 된다. 보고 싶어 진다. 애틋한 그리움에 쌓이게 된다. 그 사람의 정신에 이끌려 영혼까지 따라간다. 그래서 사랑은 무한한 능력과 힘을 가지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은 활기에 차고 밝아진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초인적인 힘도 발휘하게 된다. 영혼이 안정을 찾고 상호 보완작용을 함으로써 세상 사는 일이 힘들지 않게 된다.

 

성적 교감은 음양의 조화에 의해 이성간에 이루어지는 관계다. 이로 인해 결혼하게 되고 자녀를 낳고 가정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성적 교감만으로 사랑이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매우 형이하학적인 이런 부분은 일정 기간 되풀이되면 싫증을 느끼게 된다. 섹시한 매력은 나이 들면 곧 사라진다.

 

외모만 괜찮고 속이 차지 않은 사람은 곧 바로 상대방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혼자 공주병 왕자병에 사로 잡혀 힘들에 한다. 세계적인 유명 스타들의 결혼생활이 경우에 따라서 파경에 이르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사람은 외모나 성적 매력 보다는 성격이나 지적인 면에서 영리하고 매력이 있어야 이성을 사로잡는 힘이 오래 발휘되는 것이다.

 

성적 교감을 사랑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이성간의 결합이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이 형이상학적인 면을 추구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동물과 다른 점이다. 젊었을 때 섹시한 남자와 여자가 인기를 끌지만 나이가 들어 가면서 다른 면이 우선순위를 가지는 가치환경이 되었을 때에는 섹시함이란 단순함과 유치함으로 전락될 위험이 있다.  

 

소유는 사랑하게 되는 사람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자기 만이 소유하고 향유하려는 속성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면 소유에 집착하게 된다. 자신의 여자, 자신의 남자로 만들어놓고 절대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리지 못하게 가두어 놓는다.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것을 자기 것으로 해놓으려고 한다. 그게 말이 되는가? 물건이 아닌데. 인간의 속성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사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신적 교감이다. 이런 요소가 결여된 상태에서 성적 교감이나 소유에 집착할 때 사랑은 매우 부정적인 요소로 나타나게 된다. 성적 욕구의 대상으로 상대방이 이해될 때 아주 비참하게 추락한다. 성적 욕구는 시간이 가면서 나이를 먹어 갈수록 그 한계효용이 떨어지게 된다.

 

소유의 대상으로 파악될 때 의처증, 의부증으로 발전되며 상대방의  인격과 자유는 상실된다. 질곡의 늪에 빠지게 된다. 사람은 사랑한다고 해서 노예의 상태로 전락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진정한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방과 정신적으로 교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상대방과 교감한다는 것은 상대방과 마음을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방과 함께 느끼고 함께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오래 간다. 싫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영원히 사랑할 수 있다.

 

 

*** 6월 12일 / 가을사랑 씀


 
가져온 곳: [가을사랑]  글쓴이: 가을사랑 바로 가기

'인생이야기 > 사랑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사랑의 철학 [1]  (0) 2005.09.12
[스크랩] 사랑의 철학 [2]  (0) 2005.09.12
[스크랩] 사랑의 철학 [4]  (0) 2005.09.12
[스크랩] 사랑의 철학 [5]  (0) 2005.09.12
[스크랩] 사랑의 철학 [6]  (0) 2005.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