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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야기/사랑학

[스크랩] 사랑의 철학 [6]

충청복지신문 2005. 9. 12. 14:39

사랑은 누구와 해야 하는가? 사랑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무리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골라보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가 쉬운가. 결코 쉽지 않다. 단순한 외부적인 조건이나 환경, 학벌이나 능력 따위로 사랑을 찾을 수는 없다. 그건 자칫하면 아주 타산적인 비즈니스로 전락할 수 있다. 그래서 파경에 이르는 아주 조건이 잘 맞는 신혼부부들이 얼마나 많은가?

 

사랑은 그런 의미에서 다른 차원에서 검토되어야 한다. 외부적인 조건도 물론 중요하다. 그게 일차적으로 맞지 않으면 그것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인내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엄청난 갈등의 시간을 넘어야 한다. 사람이 신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서 포기하고 변질될 위험성이 있다. 상대방에 불만이 있어 참는 사람도 문제지만, 그것을 보면서 견뎌야 하는 상대방 역시 더 심한 고통을 받게 되고 결국에는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해체선언을 하게 된다.

 

재벌집에 결혼한 서민 출신의 남자와 여자가 겪는 고통을 이해해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 이런 고통 속에서 몸 상하고 마음이 황폐해져서 끝내 비참하게 된 카플들은 너무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사랑의 선택 기준은 그 사람의 성격이나 감성에서 찾아야 한다. 양심과 도덕율 역시 중요하다. 맑은 양심과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 시간이 가면서 아주 커다란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사랑을 길게 보아야 한다.

 

불륜의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도덕과 현실 속에서 오늘도 갈등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가 아주 절제를 해야 한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그리고 서로 정신적으로 사랑하는 법을 찾아라. 힘든 일이지만 결코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아름다운 사람으로 승화시키도록 서로가 절제하고 아껴주고 마음으로 죽을 때까지 사랑하라.

 

 


 
가져온 곳: [가을사랑]  글쓴이: 가을사랑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