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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세계/마음의창

[스크랩] Anna Pagnacco

충청복지신문 2005. 9. 30. 23:28





Anna Pagnacco


    
    그 어느 곳에 먼 노을을 즐기지 않을 이 있으리
    그 어느 곳에 늦은 깨달음을 용서하지 않을 이 있으리 
    수많은 방황 끝에 경건한 제사에 도착한 
    내 젊음의 약한 시선도 탓하지 않으리 
    조용히 불 꺼져가는 저녁 무렵 
    누구도 이 말없는 애태움을 그리워하지 않을 이 있으리 
    그리고 마침내 남은 육신이 밤에 멀리 혼자일 때 
    나는 나를 지켜준 모닥불의 온기를 이 들길에 고이 묻고 떠나리
    
    
    
    저녁 들길에서   마 종 기 
    Suspiranno - Carmelo Zappulla 
    
            
            
              
              
                
                

                   
                  가져온 곳: [후니의 마음]  글쓴이: 후니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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