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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세계/마음의창

[스크랩] 술과 사랑

충청복지신문 2005. 10. 14. 22:20



 

Wine comes in at the mouth


And love comes in at the eye;


That's all we know for truth


Before we grow old and die.


I lift the glass to my mouth,


I look at you, and I sigh.



술은 입으로 오고


사랑은 눈으로 오나니


그것이 우리가 늙어 죽기 전에


진리로 알 전부로다


나는 술잔을 입에 대고


그대 바라보며 한 숨 짓노라




William Butler Yeats 의 ' A Drinking Song '

 

 

 

술도 사랑도 마시면 취합니다.


때로는 이성을 잃고 헤매기도 합니다.


그러나 술은 마셔버린 양과 남겨진 양을 알 수 있지만


사랑은 얼마를 마시었고 얼마가 남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술보다 더 어렵습니다.



술도 사랑도 빠지면 헤어날 수 없습니다.


가끔은 그 안에서 목숨을 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술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깨어날 수 있지만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그 골이 깊어집니다.


그래서 사랑은 술보다 더 독합니다.



술도 사랑도 혼자서는 외롭습니다.


때로는 그 외로움에 가슴까지 시립니다.


그러나 술은 혼자 외로움을 달랠 수 있지만


사랑은 그 외로움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술보다 더 힘듭니다.

술도 사랑도 문득문득 생각이 납니다.


가끔은 너무 잦아서 귀찮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술은 떠올리고 마시는데 가슴이 아프진 않지만


사랑은 떠올리고 마시는데 마음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술보다 오래 남습니다...

 

 
 
 노래:  Magic Boul'vard ( Francois Feld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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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eelshop 그리움이 머무는 쉼터 |글쓴이 : 酒想v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