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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

투기가 낳은 개의 품질 개량 본문

애완견의모든것/전람회

투기가 낳은 개의 품질 개량

충청복지신문 2007. 9. 1. 15:44

2.투기(鬪技)가 낳은 개의 품질 개량

 

  이리하여 전성기를 누렸왔던 개를 사용한 투견도 1835년경에 금지되기에 이르렀는데, 이 피로 물들었던 싸움의 흥분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투견을 주최하던 사람도 검거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몰래 투견쇼를 계속 행해왔다고 할 수 있다.

 

  당시는 개와 다른 동물을 상대로 싸움을 붙이는 것이 주를 이루었지 개와 개의 싸움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지금도 일부에서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는 투견에서는 오래전 그 옛날의 피로 물들였던 투기의 잔재를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투견은 그 융성함을 누리는 가운데 개라는 동물의 체형이 새롭게 전개되는 계기를 맞게 되었다. 애견 소유자들은 몸의 형태가 어떻게 구성되어야 싸움에 이겨서 남을 수 있는지, 민첩한 행동을 취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기 시작했고 투견에 이기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체형의 구성을 실현 목표로 열심히 개량을 반복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애견 소유자들은 몸의 구성과 체형뿐만 아니라 투기에 어울리는 기질 개량에도 주력하였다.

 

  덕분에 19세기 초기에 애견은 그 당초의 원시적인 수준에서 몰라볼 정도로 훌륭한 품질로 개량되었다.

 

  이 개량은 투견에 이용되던 개뿐만 아니라 수렵에 사용하는 개와 목축에 사용하는 개 등 모든 용도의 개들이 각각의 역사 속에서 행해졌으며, 인간사회의 진보 속에서 개들 역시 그 역활에 걸맞게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와같은 눈부신 품질 개량의 향상으로 서로 모여서 경합하려는 움직임이 애견 소유주들 사이에서 생겨난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리하여 도그쇼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것이 각지에서 개최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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