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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복지신문/홍성군

“고향 어르신들 요긴하게 사용하시길”… 금마면 출향인 따뜻한 고향사랑

충청복지신문 2026. 8. 16. 09:54

“고향 어르신들 요긴하게 사용하시길”… 금마면 출향인 따뜻한 고향사랑

 

 

조중형 씨, 100만 원 상당 생활 필수품 금마면에 전달
파스·밴드·소독약·모기약 등 마련…폭염 속 어르신 건강 챙겨

▲마을회관 의약품 전달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출향인이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보내오며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홍성군 금마면은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조중형 씨(58)가 고향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100만 원 상당의 생활 필수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서울 종로에서 백화점약국을 운영하면서 평소 고향에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갖고 있었으며, 금마면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여러 차례 문의한 끝에 이번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

 

이번에 전달한 물품에는 소독약과 밴드, 모기약, 소화제, 진통제, 파스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의약·위생용품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특히 계속되는 폭염으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에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을 직접 골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조 씨는 고향을 떠나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현재 금마면에 일가친척이나 가까운 지인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연락해 물품을 전달할 경우 자칫 보이스피싱 등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금마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기부 물품은 금마면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물품을 전달받은 금마용당경로당 어르신들은 “약국이나 보건소가 멀어 필요한 물품을 따로 구입하기가 불편했는데 꼭 필요한 물품을 보내줘 정말 고맙다”며 “고향을 잊지 않고 챙겨준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중형 씨는 “고향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고향을 위한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부모님의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따뜻한 마음으로 물품을 받아주신 고향 어르신들께 제가 더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원배 금마면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의 건강이 무엇보다 걱정되는 시기에 꼭 필요한 물품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거창한 규모의 나눔보다 고향 어르신들의 일상에서 실제로 필요한 물품을 살피고 정성껏 준비했다는 점에서 더욱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서울에서 생활하면서도 고향을 잊지 않은 한 출향인의 작은 정성이 폭염 속 금마면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