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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
사랑할 시간만 남겨 놓으렵니다 詩 이준호말로 해버린 것보다 몇 곱절 더 사랑합니다. 몸짓으로 보여준 것보다 몇 곱절 더 애틋합니다. 혀끝에 말아놓고 하지 못한 말 심장 가득히 녹아져 바짝 말라버린 혈관으로 이제 당신이 흐릅니다. 날 그리워하는 것보다 몇 곱절 더 당신이 그립습니다. 날 생각하는 것보다 몇 곱절 더 당신이 생각납니다. 뇌리 한가운데 심어놓은 당신 눈빛 가득히 흘러 넘쳐 멍해진 망막 속 깊숙이 이제 당신만 맺힙니다. 때문에 이제는 지금껏 내가 해 온 기다림보다 몇 곱절 많은 시간을 함께 하렵니다. 여태껏 내가 보내온 시간보다 몇 곱절 많은 세월을 사랑하렵니다. 허구한 날 담아낸 그 많은 당신 손끝으로 감싸 안으며 이제 두고두고 사랑할 시간만 남겨 놓으렵니..
나 죽어 무엇이 된다면사랑하는 당신의 노을이 되리.해 저문 저녁 하늘붉게 물든 노을이 되어그대 작은 가슴에아름다운 우리 사랑 곱게 피워보리나 죽어 당신의 노을이 될 수 있다면당신의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스며드는붉은빛이 되리뜨겁도록 식어버린 우리 사랑내 노을이 되어당신의 가슴속 구석구석아름답게 물들여 주리.그냥 한평생 살다 간 사랑이라 말하지 말고천년만년 서로의 가슴을 적시는 사랑이 되어강변의 고요한 물결처럼내 당신을 지키는 하늘의 빛이 되리.나 죽어 당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당신을 지켜 주는 그 무엇이 될 수 있다면죽어도 변치 않는 사랑하는 당신의 노을이 되리...나 죽어서 그렇게 살아 갈수 있다면나 죽어서 당신을 그렇게 만날수 있다면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랑이 되리라... 심 성보/ 낭송-고 은..
월급은 많지 않아도 너무 늦지않게 퇴근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퇴근길에 동네 슈퍼 야채코너에서 우연히 마주쳐 '핫~' 하고 웃으며 저녁거리와 수박 한 통을 사들고 집까지 같이 손잡고 걸어갈 수 있었음 좋겠다. 집까지 걸어오는 동안 그 날 있었던 열받는 사건이나 신나는 일들부터 오늘 저녁엔 뭘 해 먹을지...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말 하고 들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
숨기고 싶은 그리움 한용운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않은 어느 햇살에게도 들키고 싶지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만머물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 같은 자유와 동심 같은 호기심을빼앗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내게만 꿈을 키우고 내 눈 속에만 담고 픈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눈을 슬프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작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만을 담기에도 벅찬욕심 많은 내가 있습니다. 가져온 곳: [행복이가득한 집^^**]  글쓴이: 우리두리 바로 가기 가져온 곳: [마음이 머무는곳]  글쓴이: 지니 바로 가기
바다에는 진주가 있고, 하늘에는 별이 있다. 그러나 내 마음, 내 마음, 내마음에는 사랑이 있다. - H.W. 롱펠로 - q4.sw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