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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
가을 日記 글 : 한 동 1 치자꽃이 진 자리 치자꽃 다 지고 난 망울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 계절은 참 향기로웠습니다. 치자 꽃이 지고 난 자리에서 새순이 돋는 것을 우두커니 보고 있자니 문득 당신 생각이 간절합니다. 진 녹색의 원래의 잎과는 확연히 다르게 보들보들하게 싹을 틔워 내는 치자나무 새순이 무척이나 올망졸망하니 귀여웁습니다. 언제든가 제 집을 방문하면서 치자나무을 사 들고 온 사람의 마음씨만큼이나 지난 치자 꽃의 향기는..
출처 : 블로그 > 그곳에서 보낸 한 때, 사랑은 가고... | 글쓴이 : 한동 [원문보기] 출처 : 블로그 > 은서라 | 글쓴이 : 은서라 [원문보기]
무당벌레처럼 엎드려 누웠다깊은 밤 혀끝 말리는 갈증에나무껍질 같은 방바닥 더듬으면깨어나 출렁이는 먼지 쌓인 그리움은행잎 무수히 밟히던 거리에그대 두고 온 밤목젖에 넘겨야 하는 기억들은방송 끝난 텔레비전처럼 치직거리고한평생 날 키운 건 젖은 물관이었을까삭정이처럼 말라붙은 그리움으로손 내밀면 만져지는 텅 빈 하늘그대의 부재가 두려움인 것을 알았지꿈도 없이 머리맡에 놓아둔 시간들베갯모 실밥처럼 눈물이 풀리는 소리눈썹 끝 밀어낸 울음 넘치게 담아두는그대, 내 영혼의 쓸쓸한 자리끼자 리 끼 - 이.금.미* 자리끼- 잠자리에서 마시기 위하여 머리맡에 떠 놓는 물. 출처 : 블로그 > 사랑 시 그리움 하나 | 글쓴이 : 향기로운 추억 [원문보기] 출처 : 블로그 > 사랑하는 사람의 노래 | 글쓴이 : BIa..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 거예요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은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 거예요 생각나면 들러봐요, 조그만 길모퉁이 찻집 아직도 흘러나오는 노래는 옛 향..
도둑을 신고할려고 경찰서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다가 욕만 먹었습니다. 내 마음을 훔쳐간 그 사람을 신고하려했는데... 물적 증거가 없다고 욕만 먹었습니다... 아이~~~~~~~~~~~~C 불이 났다고 소방서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다가 욕만 먹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에 불이 났다고 신고하려했는데... 장난하냐고 욕만 먹었습니다... 아이~~~~~~~~~~~~C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다가 미쳤냐고 욕만 먹었습니다. 그대 사랑하는 마음이 터질 것 같아서 전화했는데... 냉수마찰이나 하라며 욕만 먹었습니다... 아이~~~~~~~~~~~~C 전화국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다가 또 다시 욕만 먹었습니다. 그 사람과 나만의 직통전화를 개설해 달라고 전화했다가....... 어디서 생떼..
. 출처 : 블로그 > 상록수 | 글쓴이 : 동그라미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