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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이해인 눈을 감아도마음으로 느껴지는 사람..그대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바람이 하는 말은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아침 햇살로 고운 빛 영그는 풀잎의 애무로..신음하는 숲의 향연은비참한 절규로..수액이 얼어 나뭇잎이 제 등을 할퀴는 것도알아보지 못한 채..태양이 두려워마른 나뭇가지 붙들고 메말라 갑니다..하루종일노닐 던 새들도둥지로 되돌아갈 때는안부를 궁금해 하는데..가슴에 품고 있던 사람의 안부가궁금하지 않은 날 있겠습니까..삶의 숨결이그대 목소리로 젖어 올 때면..목덜미 여미고지나가는 바람의 뒷모습으로도..비를 맞으며나 그대 사랑할 수 있음이니..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바람이 하는 말은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출처 : 블로그 > 표현하는 여자는 아름답다 | 글쓴..
오래 오래 꽃을 바라보면 꽃마음이 됩니다. 소리없이 피어나 먼데까지 향기를 날리는 한 송이의 꽃처럼. 나도 만나는 이들에게 기쁨의 향기 전하는 꽃마음 고운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싶습니다. 오래 오래 별을 올려다보면 별마음이 됩니다. 하늘 높이 떠서도 뽐내지 않고 소리없이 빛을 뿜어 내는 한 점 별처럼, 나도 누구에게나 빛을 건네 주는 별마음 밝은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싶습니다. - 이해인의 중에서 - 출처 : 블로그 > 표현하는 여자는 아름답다 | 글쓴이 : 나오미 [원문보기]
가을편지中에서 나무가 미련없이 잎을 버리듯더 자유스럽게, 더 홀가분하게그리고 더 자연스럽게 살고 싶습니다.하나의 높은 산에 이르기 위해서는여러개의 낮은 언덕도 넘어야 하고,하나의 큰 바다에 이르기 위해서는여러개의 작은강도 건너야 함을 깨우쳐 주셨습니다.그리고 참으로 삶의 깊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하찮고 짜증스럽기조차한 일상의 일들을최선의 노력으로 견디어내야 한다는 것을...이해인 출처 : 블로그 > 표현하는 여자는 아름답다 | 글쓴이 : 나오미 [원문보기]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
아침향기/이해인아침마다 소나무 향기에 잠이 깨어 창문을 열고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솔잎처럼 예리한 지혜와 푸른 향기로 나의 사랑이 변함없기를찬물에 세수하다 말고비누향기 속에 풀리는 나의 아침에게 인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온유하게 녹아서 누군가에게 향기를 묻히는 정다운 벗이기를 평화의 노래이기를 출처 : 블로그 > 표현하는 여자는 아름답다 | 글쓴이 : 나오미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