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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
@font-face { font-family:엔터갈잎; src:url(http://myhome.hanafos.com/~jsa5436/img/enter_galip9_beta2.0.ewf) };body,table,tr,td,select,input,div,form,textarea,font{font-family:엔터갈잎; font-size=9pt; } 작은 새가 되고 싶다 /이해인친구야 네가 너무 바빠 하늘을 볼 수 없을 때 나는 잠시 네 가슴에 내려 앉아 하늘 냄새를 파닥이는 작은 새가 되고 싶다. 사는 일의 무게로 네가 기쁨을 잃었을 때 나는 잠시 너의 창가에 앉아 노래소리로 훼방을 놓는 고운 새가 되고 싶다. 모든 이를 다 불러 놓을 넓은 집은 내게 없어져도 문득 너를 향한 그리움으로 다시 짓는 나의 집은..
♡*~가을 일기 / 이해인~*♡잎새와의 이별에나무들은 저마다가슴이 아프구나가을의 시작부터시로 물든 내 마음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에조용히 흔들리는 마음이너를 향한 그리움인 것을가을을 보내며비로서 아는구나곁에 없어도늘 함께 있는 너에게가을 내내단풍 위에 썼던고운 편지들이한잎 한잎 떨어지고 있구나지상에서 우리가서로를 사랑하는 동안붉게 물들었던 아픔들이소리 없이 무너져 내려새로운 별로 솟아오르는 기쁨을나는 어느새기다리고 있구나 출처 : 블로그 > 표현하는 여자는 아름답다 | 글쓴이 : 나오미 [원문보기]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눈을 감아도마음으로 느껴지는 사람..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바람이 하는 말은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아침 햇살로 고운 빛 영그는 풀잎의 애무로..신음하는 숲의 향연은비참한 절규로..수액이 얼어 나뭇잎이 제 등을 할퀴는 것도알아보지 못한 채..태양이 두려워마른 나뭇가지 붙들고 메말라 갑니다..하루종일노닐던 새들도둥지로 되돌아갈때는안부를 궁금해 하는데..가슴에 품고 있던 사람의 안부가궁금하지 않은 날 있겠습니까..삶의 숨결이그대 목소리로 젖어 올 때면..목덜미 여미고지나가는 바람의 뒷모습으로도..비를 맞으며나 그대 사랑할 수 있음이니..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바람이 하는 말은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글/이해인 **** 출처 : 블로그 > 표현하는 여..
***가난한 새의 기도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주십시오.가진것 없어도맑고,밝은 웃음으로기쁨의 깃을 치며오늘을 살게 해주십시오.예측할수없는 위험을 무릅쓰고먼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텅빈 하늘을 나는고독과 자유를 맛보게 해주십시오.오직,사랑하나로눈물속에 기쁨이 넘쳐날서원의 삶에햇살로 넘쳐 오는 축복나의 선택은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사랑을 위한 가난이기에모든것 버리고도넉넉할수 있음이니,내 삶의 하늘에 떠다니는흰구름의 평화여날마다 새가 되어새로이 떠나려는 내게더이상 무게가 주는 슬픔은 없습니다.****글/이해인 *** 출처 : 블로그 > 표현하는 여자는 아름답다 | 글쓴이 : 나오미 [원문보기]
황홀한 고백"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 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언어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 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 내가 길들인 기다리는 일상 속에 머무는 나 때로는 눈물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오랜 나날 상처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소임입니다 #comments {background-image:url("http://218.145.54.39/mall/HE1/HHE1000010d.gif"); background-color:ffffff; } a.list: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