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애완견질병상식 (29)
서울복지신문
애완견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구토"는 위나 장의 내용물이 반사적으로 입을 통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구토는 입을 통해 들어온 해로운 것을 다시 몸 밖으로 내보낸다는 중요한 의의도 지니지만, 병적 상태의 심한 구토는 동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염분)을 다량으로 잃게 되어 생명이 위협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개의 위장은 매우 민감하며, 해부학적으로도 일단 위장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 역류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진 식도와 위 사이를 경계 지어주며 수문장 역할을 하는 괄약근이 사람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으로도 쉽게 급성 위염이 발생하고 구토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억억" 거리며 흰 거품을 입으로 내놓는 것을 구토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감기등, 인후부..
귀는 크게 외이, 중이, 내이로 나누는데, 귓바퀴(이개)에서부터 고막까지를 외이라 하며 소리를 전달하는 망치뼈가 있는 곳을 중이, 평형감을 맡아보는 세반고리관과 청신경이 있는 곳을 내이라 합니다. 보통 귓병하면 중이염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으나 개에서는 고막까지의 외이에 염증인 외이염이 많고 중이염이나 내이염은 드문 편입니다. 소리를 듣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외이도와 고막을 보호하기 위해서 외이도에 있는 분비선에서 왁스 같은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먼지 등과 엉켜서 생긴 것을 귀지라 합니다. 개의 귀에도 사람에서처럼 정상적으로 엷은 갈색의 귀지가 생깁니다. 그러나 외이도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염증이 생겼을 경우, 귀에서 왁스형체의 물질이 많이 분비되어 귓속은 물론 귓바퀴까지 지저분하게 됩니다. 외이염의..
급성 복통은 복부가 긴장되어 있거나 등을 활처럼 구부리고 있는 것으로 표현되는데 이때, 복부를 만지면 매우 아파합니다. 때때로 혈액이 섞인 구토나 설사, 구역질, 고통스런 배뇨와 배변, 오줌에 혈액이 나오는 혈뇨, 다리를 쓰지 못하는 증상이 급성 복통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집에서는 어떠한 치료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가까이에서 증상을 잘 관찰한 후 수의사와 상의하여 지시에 따르십시오. 병원에서는 급성 복통이 수의사에게도 진단과 치료를 하는데 있어서 까다로운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내과적 또는 외과적 치료를 할 경우, 급성복통 경과 시간과 통증의 정도, 동물이 당하고 있는 고통 등을 생각하여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합니다. 병력, 실험실 검사, 초음파, X-..
기침은 호흡기를 자극하는 이물질에 대한 생체 방어 기능의 하나로 일어나는 반사 작용일 수도 있지만 기침과 함께 발열, 호흡 곤란, 체중 감소, 원기 부족, 혀와 잇몸의 푸른빛 등의 증상이 있거나 과거나 현재 심장에 질환이 있다면 호흡기뿐 아니라 심장순환기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검진을 받아 보아야 합니다. 콧물이 나지 않는 마른 기침을 하는 것이 일명 켄넬코프라고하는 기관기관지염의 주증상입니다. 이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복합 감염에 의한 호흡기 질환으로 매우 전염성이 강하며 조금만 운동을 하여도 심한 기침을 하고, 기침을 한 후에는 하얀 거품을 뱉어 놓기도 하기 때문에 종종 구토를 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도 있습니다. 개의 심장 속에 기생하는 심장 사상충이 폐 속에 들어 왔을 때에도 심하게 기침을 ..
애견은 이곳 저곳을 잘 뛰어다니며 의자나 침대에서 곧잘 뛰어내립니다. 애견은 또한 사람이 안아주었을 때에도 싫증이 나면 아래로 뛰어내리며 이때에 잘못 다리를 짚어서 다치기도 합니다. 애견이 다리를 다치면 아픈 발을 들고 다니며 절기도 합니다. 집안에서 사는 애견은 발바닥 털이 길어서 잘 미끄러지며 이것 때문에 다치게 됩니다. +------------------------------------------+ |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가? | | * 다리를 심하게 전다 | 아니오 | * 다리를 만지면 아파한다 +-------------- ☞1 | * 한쪽 다리를 들고 다닌다 | | * 다리를 질질 끌며 걷는다 | +----------------+-------------------------+ |예 +----..
눈을 다치는 것은 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눈이나 눈꺼풀을 다쳤다면 수의사의 도움이 절대 필요합니다. 눈은 조금만 다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눈은 교통사고나 다른 개와 싸웠을 때 잘 다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눈꺼풀이 찢어지거나, 각막(눈에 있는 투명한 막)이 찢어지며 눈동자(안구)도 안쪽에서 상처를 받게 됩니다. 상처가 심한 경우에는 눈동자가 밖으로 빠져나오기도 하며 화학물질(산이나 비눗물 등)이나 이물질 등이 눈에 들어갔다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화학물질이나 비눗물이 들어갔나? 예☞1 눈이 빠져 나오거나 안구를 다쳤는가? 예☞2 눈에 출혈이나 이물질이 보이는가? 예☞3 시력에 문제가 있는가? 예 ☞4 ☞1 응급상황입니다.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