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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신문
Summer Time Achtung Klassik 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 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 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 득음의 경지에 이른 물방울 속의 먼지처럼 보이다가도 안 보이지 한 번 붉은 잎들 두 번 붉지 않을 꽃들 너희들은 어찌하여 바라보는 눈의 깊이와받아들이는 마음의 넓이도 없이 다만 피었으므로 지는가 가져온 곳: [후니의 마음] 글쓴이: 후니 바로 가기
사랑을 위한 기도...사랑하는 당신....그대가 힘들어 한다면 나는 더 아픕니다.당신을 사랑하기에..당신 슬픔 까지도 사랑합니다.나의 마음은... 늘.. 당신곁에 있습니다...두손 꼭 모으고...기도하는 마음으로...당신만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아프고..맘 저려도...내 맘이 당신을 향하고...내 사랑이 당신을 원하고 있으니...당신 또한....그렇게..그렇게...나를 바라바주세요...힘들어 마세요....사랑하는 이가 함께 한다는것을잊지마소서...당신에게 비록...큰힘이 되주지 못할지라도사랑하는 마음으로 인하여...항상 그대 맘속에 살고 싶습니다..아침 저녁으로...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우리의 사랑이...욕심내는 사랑이 아니길 기도합니다.당신의 사랑을 믿기 때문에... 가져온 곳: [kmc7842..
따뜻한 포옹이 그립다 /정명순 감쪽같이 얼어있었다는 것을 따뜻해져서야 알았다 눈이 쌓인 흔적조차 없이 맑은 겨울이었던 산 길 감추었던 눈물 소리 없이 흐르듯 땅 속에서 물이 배어 나오고 있다 햇살이 살며시 감싸안자 주 르 륵 젖어드는 땅 ―그래, 산다는 건 홀로 가슴 시리게 얼어있는 것 슬픔..
짐을 챙기며 /정명순 차마 버리지 못한 미련들이 (한 때는 그로 인해 잠 못 이루었던) 구석구석 쌓인 채 두꺼운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다 손길 한 번 닿지도 않았는데 세월처럼 닳아버린 물건들 하나 둘 버리기 시작했다 버린다고 생각하니 순간, 모든 것은 쓰레기가 되었다 아무것도 아닌 그렇게 많은 ..
조개 /정명순 말하지 않을 뿐 아픔은 누구에게나 있다 아, 그토록 그리워하던 눈 길이 스치기만 하여도 본능처럼 뒷걸음질치는 드러낼 수 없는 아픔, 철저하게 홀로 서서 침묵 속으로 몸을 숨기는 뼈아프게 조용한 사랑이 있다 그대여, 슬픔은 흘리지 말자 삼켜 가슴이 묻자 뭉클뭉클 잡히는 가슴앓이 ..